한옥용어 '툇마루와 쪽마루'
툇마루 오량,칠량집의 고주와 평주사이를 퇴칸이라고 하는데 퇴칸에 설치되는 마루를 툇마루이다.보통 대청마루와 붙어 있는 경우도 있고 복도처럼 되어 있는 행태도 있다.한옥은 여름과 겨울을 동시에 나야 하기 때문에 내외부 공간 사이에 완충공간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이 완충공간이 바로 퇴이고 퇴에 깔리는 마루가 툇마루이다.툇마루는 외부에 개방되어 있으면서 안방과 건넌방, 부엌 등의 동선을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하며밖에서 안으로 들어갈 때 잠시 걸터앉아 옷도 털고 신발도 정리할 수 있는 생활의 완충공간이 되기도 한다.또 추운 겨울 밖에서 방안으로 들어갈때 느끼는 갑작스런 온도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주는신체적, 환경적 완충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한다.그러므로 툇마루는 쓰임이 별로 없는 버려진 공간처럼 보이지만 한옥에..
2025.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