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13. 07:30ㆍ목수 취미/목수 관련 책

가진 것은 아이디어와 열정뿐, 세상에 없는 나만의 가구를 만들어 간다.
일본 가구 문화를 바꾸는 22인(팀) 젊은 목수들 만나다.
이 책은 일본의 신진 가구 제작자 22인(팀)의 라이프 스토리를 인터뷰 형식으로 취재한 결과물이다.
오사카에서 활동하는 '트럭(TRUCK)'처럼 한국의 젊은 가구인 사이에 유명한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일본에서도 널리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젊은 팀들이다.
이들의 공통분모라면 어릴 적부터 가구 디자인 및 가구 제작에 꿈을 품고 도전한 '타고난' 목수가 아니라는 점이다.
서핑이나 음악, 여행에 빠져 청춘기를 보내거나 회사에 다니다가
'제작과정 전부를 이해하면서 내 손으로 직접 만들고 싶다'는
열망으로 목공의 세계에 들어온 사람이 많다.
어떤 사람은 16년이나 다니던 회사에 사표를 던지고
서른아홉의 나이에 목공 직업훈련학교에 입학해 마흔이 넘어 가구 공방을 열었다.
패기와 신념에 차 있다는 점에서 나이와 상관없이 그는 여전히 '젊은'목수일 것이다.
출신과 경력은 달라도 이들 모두는 아름답고도 기능적인 가구 제작을 위해 하루하루 혼신의 힘을 다한다.
어떤 사람은 주의 깊게 고객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어떤 사람은 직관을 굳게 믿고 가루를 만들며
어떤 사람은 디자인의 역사를 연구한다.
'이런 가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꿈을 꾸며, 좌절과 실패를 반복하면서도 가구 만드는 손을 멈추지 않는다.
상황들이 나와 닮아 있고 '나도 할 수 있다'라는 희망을 갖게 해준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무척 기뻤고 심장이 뛰었다.
한마디로 리뷰를 남기자면 '그들의 철학과 가치관을 엿볼 수 있는 책'이라고 남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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